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경기 안성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차명으로 주택 임대 또는 매매사업을 벌인 정황이 검찰에 포착되었음.
#@#:# 경찰청은 도주 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아들 대균(44)씨가 변장했다면 어떤 모습일지 '변장 시 예상모습'을 작성해 배포했다고 26일 밝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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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