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섭자<<라고 하는 불붙이는 도구가 있는데요! 이 화섭자의 사용법은 철과 철 사이 혹은 좋게 갈려진 돌과 돌 사이에 불을 연소시킬 만한 매게체를 올려 놓고 철과 철 혹은 돌과 돌을 부딪혀서 그 매게체에 불똥을 튀게 한 연후 그 담배피는 사람이 입바람을 일으키게 해서 그 매게체에게 불씨를 살리게 하는거죠.그렇게 해서 그 불씨는 담뱃대로 옮겨서 담배를 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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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