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들어와서 영등포행 전차를 기다린다. 준식은 칭얼거린다. 전차를 포기하고 전화가 있음직한 음식점에 들러간다. 전화가 불통이다. 택시를 잡으니 요금이 엄청나다. 허름한 여관을 찾아든다. 3 형 김명한의 집에 찾아왔다. 형수는 부자를 반기며 아내의 안부를 걱정하며 묻는다. 전화를 받은 형이 달려온다. 아내와 딸의 안부를 묻는다. 자리를 잡으면 데리고 온다고 둘러댄다. 저녁에 술자리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형의 말에 장한이는 공부를 하겠다고 하면서 사실을 실토한다. 형은 걱정을 하면서도 진호가 북에 갔다는 데에 희망을 걸고 형수도 위로의 말을 한다. 4S읍의 오십 배 백 배나 되는 서울에서 장한이는 신문을 보면서 북한과 남한의 현실을 바라본다. 이남에 와서 혼돈과 탁란을 보고, 역시 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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