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고 TV를 본다 졸린 눈 비비며 방으로 간다 불을 끄고 뒤척이다 또 네 생각에 하루가 간다 잠이 들면 모두 지워지겠지 외롭고 또 답답한 이 맘도 매일
#@#:# 똑같이 내일도 마치 뭔가 다를 거란 기대만 하지 아프고 아프다 네가 떠나간 후에
슬프고 슬프다 아직 너를 잊지 못해 가끔 들려오는 너의 소식에 한없이 눈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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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