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슈퍼태풍 '하이옌'의 직격탄을 맞은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에서 연락이 끊긴 한국인 수가 40여 명으로 늘어나 충격을 주고 있음. #@#:#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은 11일 태풍 피해 지역에 살거나 여행 중인 한국인 가족과 친지를 찾아달라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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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