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시각) 필리핀 현지 대사관은 태풍 영향을 받은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8명의 생사를 알 수 없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사고 있음. #@#:# 현재 피해 거주지역에는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8명 이외에도 한국인 5가구가 살고 있어, 한국인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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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