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초강력 태풍인 하이옌의 영향으로 1만2천명이 넘는 그야말로 필리핀 역대 최악의 자연재해가 일어났음. #@#:# 한편 필리판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8명도 생사를 알 수 없다며 선교사 가족을 포함한 2 가족이며,이들은 재외국민등록을 하지않아 확인이 더 어렵다고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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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