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는 인류가 지구 지질이나 생태계에 미친 영향에 주목하여 제안된 지질 시대의 구분 중 하나입니다. 인류세의 주요 특징은 지구온난화, 생물 다양성의 상실, 인공 물질의 확대, 화석 연료의 연소 등이며, 이들은 모두 인류 활동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인류세는 인류의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인류의 영향이 지질학적으로도 중요한 규모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에 의해 제안되었습니다.
인류세의 시작 시점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신석기 혁명이 일어났을 때를 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며, 반대로 상대적으로 늦은 시점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대기 변화를 기준으로 산업 혁명을 시점으로 주장하기도 합니다. 인류세에서도 가장 가까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는 특히 사회경제적 변화나 지구 환경의 변동이 극적인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가리켜 대전환(Great Acceleration)이라고도 합니다.
인류세의 영향은 생물 다양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류의 활동이 생물종의 절멸을 가속화한다는 주장이 있으며, 현재 약 100만 종의 동식물이 절멸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인류의 포식은 세계적 규모의 먹이 사슬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류의 활동으로 인해 생물 분포의 변화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류세는 또한 지질학적인 증거로도 확인됩니다. 인류의 활동으로 인해 퇴적물의 유량이 증가하고 조성이 바뀌며, 화석 연료의 연소로 인해 블랙카본 등의 농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류의 활동으로 인해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고 해저에 퇴적되는 등의 영향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인류세의 시작 지점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제시되고 있으며,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류세의 영향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계속 확장되므로 단일 시간대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영향이 생물 다양성, 지질학적 기록 등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학계에서 널리 인정되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