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입니다) 작은 눈에 턱선 조차 없는데 평범한 내 모습이뭘 그리 좋을까 한번쯤은물어보고 싶지만 환상에서 깰까봐 난 모른척 니 맘받아줄거야 완전 소중한 그대여 상상도 못한 행운이야 넌 나를 보며 웃고 있어세상을 가진것 같아그대 내 곁에 있는이 순간엔날개 없이도 날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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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