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안판다, 산다, 안산다’ 등 무수히 많은 설이 오갔던 미니스톱 매각전이 유통공룡 롯데(세븐일레븐)와 신세계(이마트24)의 대결구도로 압축됐다.
#@#:# 매각설이 불거졌을 때 인수에 별 관심이 없다던 이마트24 등도 예비 입찰에 참여하면서 인수전 흥행에도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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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