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353일만에 석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처음 향한 곳은 부친 이건희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이였습니다. #@#:# 이 부회장은 5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구치소에서 나오며 취재진과 만나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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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