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하며 여론공작에 국가 예산 수십억원을 사용한 의혹이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에 이어 전임 단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수사팀은 민 전 단장 이전에 심리전단을 총괄한 유모 전 심리전단장(60) 또한 국고손실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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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