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수첩'에 대해 실제 독대에서 오간 말과 다르다고 밝혔다. 특검이 제시한 정황 증거를 탄핵해 부정한 청탁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2일 열린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한 50회 공판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피고인 신문 과정에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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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