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제가 부모님께 좀 큰 잘못을해서 요즘 일주일동안 매일 1시간씩 꿇어앉아서 손들고 벌을받는데.. 제가 이렇게 긴 시간 벌을 받는게 처음이라 너무힘들어요ㅜㅜ진짜죽을거같은데 무릎꿇고 손들을 때 좀 덜아프게 하는 법좀알려주세요ㅠ 꿇어앉아있으니까 종아리맞은데도 엄청아프고 몇번꿇어앉았더니 무릎아래쪽에더 멍이 어둡게 들었어요ㅠ 여학생인데 다리에 멍이엄청많아서 너무 부끄러운데 멍빨리빠지는법이랑 무릎 멍 더 안 심해지는법없을까요?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