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비자금 일부가 전직 사장들에게도 흘러들어간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 두 전직 사장은 2015년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비자금 10억4500만원이 조성되던 시기인 2007~2008년 사이 KAI 사장으로 재직했다고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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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