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문제가 소극적으로 다뤄졌지만, 이번 정부에는 거는 기대가 크다"며 편지를 공개했다. #@#:# 피해자와 가족모임 관계자들이 5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보내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편지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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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