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들어 공공미술은 대안문화의 일종으로 거듭나게 됐는데 이는 기존의 공공미술과 구별하여 ‘뉴 장르 공공미술’이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뉴 장르 공공미술이란 미술가와 주민이 지역사회의 이슈를 공유하고 벽화나 조형물 등을 함께 디자인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예술 활동 참여가 핵심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초기 공공미술의 형태부터 뉴 장르 공공미술까지 모든 범위의 공공미술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문화 마케팅 차원에서 거리나 사옥 앞에 유명 조각품을 설치하는 것부터 건물 외벽에 시화나 설치미술작품을 내거는 것 까지 도시의 랜드마크를 늘린다는 점에서 공공미술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