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은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온, 연기 33년차에 접어든 믿고 보는 연기 장인이다 #@#:# 호박꽃 순정’ 이후 6년여 만에 일일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매일 저녁 그녀의 명품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는 것은 당연지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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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