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통화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논의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 다음 날인 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는 통화하고 황 권한대행과는 통화하지 않아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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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