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에 투입된다. 다음달 17~18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가 분수령이다. 그때까지 시중은행과 회사채 보유자들의 치열한 '눈치 게임'이 전개될 전망이다. #@#:# 이날 회의는 출자전환 세부안과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선수금환급보증(RG) 분담 비율, 여신한도 복원 등을 본격 논의하는 자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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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