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기일 발표가 8일 이후로 미뤄졌다. 탄핵심판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둔 헌재가 인용 또는 기각 결정이 불러올 여파 등을 두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 헌재 관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재판관들이)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평의를 진행했지만 선고기일 관련 발표는 나온 게 없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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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