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출연금을 하루만에 받아냈다는 정황이 법정에서 제기됐다. 재단 출연을 '속도전'으로 추진했지만, 뒤에선 이 사실을 몰래 감추려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 "미르재단에 대한 16개 기업의 추가 출자는 '청와대 요청'이란 말에 1~2일 사이에 다 결정됐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실질적으로는 하루(만에 결정됐다)"고밝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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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