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최 씨에 대한 '윗선'의 지원 요구를 끝까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 씨가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를 통해 사익을 추구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가 실체를 담보했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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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