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환은 2002년 10월 28일 제주 해안경비단 소속 해안경비초소에 전경으로 근무 중 이마에 관통상을 입고 사망했고, 당시 경찰측은 자살로 내사종결했습니다. #@#:# 군의문사위 조사결과 조준환이 근무했던 초소는 전경이 근무하는 곳이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하고 심각한 근무 부조리가 자행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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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