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수험생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시험을 치를 고사장 위치를 파악하고 시험관리자 안내에 귀를 기울였다 #@#:# 오전수험생 예비소집 시간에 '지진 발생 시 수험생 행동 요령'을 지도했다. 수능일인 17일 1교시 수험생 입실 직후에도 다시 한 번 대피 요령을 알려주기로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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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