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알로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혜리는 모래사장 위에서 짧은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있다. #@#:#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한국과는 다른 풍경이었다. 혜리가 목에 건 꽃목걸이와 뒤편의 야자수는 이곳이 하와이임을 예상케 했다. #@#:# #@#:#
[무물보AI]답변 로딩중...
댓글 달기:
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