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터키가 체결한 난민 송환 협정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따뜻해진 날씨에 지중해를 건너 유럽행을 시도하는 난민들의 숫자가 다시 치솟았습니다.
#@#:# 리비아 해안을 떠나 지중해를 건너던 선박이 사흘 연속 전복되거나 난파되는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구조된 난민만 1만4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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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