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냐, 개발이냐 하는 딜레마는 잊을만하면 제기되는 단골 논쟁거리다. 명확한 답이 나오지 못 할 만큼 어려운 문제니 그럴 것이다. 사실이 그렇다. 방사능 건설을 예로 들어보면, 환경을 중시하는 쪽에선 어떤 상황에서든 이를 막아야 한다. 그래야 그들 운동의 명분이 서는 거다. 반대로 개발을 중시하는 쪽도 그들 나름의 개발논리가 있다. 한국사회는 개발을 통해 발전해왔고, 그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부족할 것없이 소비하고 에너지 위기라는 보도들이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을만큼 에너지 고갈에 대해 무감각하다. 에너지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가 없을만큼 마음껏 소비를 해왔다는 말이다. 1960년대 이후,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잘먹고 잘살자\'는 캐치프레이즈가 한국사회를 지배했다. 대기업에겐 혜택을, 노동자에겐 저임금을, 그리고 환경보호는 철저히 무시되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먹고사는 게 문제였던 때에 무슨 환경을 돌볼 수 있으리. 민주화가 되고 00년대로 넘어서면서 어느정도 삶이 풍족해지자 환경에 대해 신경쓰자는 움직이 나오기 시작했다. 진보신당이 민노당에서 떨쳐나온 것도, 내부 권력투쟁이 \'주\'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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