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에 따라 다를텐데요, 상대가 매우 위협적이면서 해코지를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 가능한한 따라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상황을 모면해보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상대가 별루 위협적이지 않고 따라가도 별 문제가 발생할 거 같지 않다면 당당하게 따라가는 것도 괜찮겠으나 어쨌든 그 자리에서 기 싸움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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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