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때: 아주 먼 옛날, -곳: 옹진 마을, -등장인물: 사또, 가짜 옹고집, 진짜 옹고집, 신하 1, 2/진짜 옹고집: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사또, 지는 조상 대대로 옹당촌에 사옵는데 천만 밖에도 저와 똑같이 생긴 놈이 당당하게 들어와서 저희 집이라, 저희 가족을 가족이라 하니 세상에 이런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진짜 옹고집: (부탁하는 목소리로) 슬기로우신 사또께서 엄히 다스려 밝히 가려 주옵소서./가짜 옹고집: (간절한 목소리로) 사또, 제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저놈이 미리 다 말했으니 기가 찰 짓입니다./사또: (화난 목소리로) 저 두 옹가의 옷을 벗겨라!/신하 1: (어리둥절한 목소리로) 아무리 봐도 이 옹이 저 옹이고, 저 옹이 이 옹입니다./사또: (놀랍다는 목소리로) 놀라운 일이로다. 무슨 다른 방법이 없겠느냐?/신하 2: 두 옹가에게 각자 집안 사정을 캐묻는 게 어떨까요?/사또: 허허, 그 말이 옳도다. 이봐라, 너희들 각자 자기들 집안 사정을 말해 보아라!/진짜 옹고집: 저의 아버지 이름은 옹송이옵고, 할아버지는 만송이옵고..../사또: 허허, 저놈의 말은 옹송망송해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구나. 다음 옹고집아 말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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