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쇠가 녹이 슬었고 피부에 깊이 긁히셨다면 파상풍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만 녹이 슬지 않았고 깊이 긁히지 않으셨다면 파상풍에 걸릴 가능성은 낮습니다. 상처를 잘 소독하셨으니 일단 경과를 지켜보시고요, 만약 턱이나 얼굴 근육의 마비 증상이 나타나신다면 즉시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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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