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은 "형 되게 좋아하던데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준호는 "원래는 1년 정도 하려고 했는데, 너무 친해지고 좋아서 더 하기로 한 거래"라고 말했다.
#@#:# 김종민이 "몇 개월만 더 연장해 달라 그럴까?"라 하자, 데프콘은 "할 것 같아"라고 김주혁의 마음을 꿰뚫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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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