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는 무대가 잘 보이는 1층 중간쯤의 객석에 앉아 연인의 공연을 지켜봤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은 연출되지 않았지만, 10월 초 자신들의 교제 소식 #@#:# 매니저를 동반한 이날 장기하는 편안한 복장으로 일찌감치 공연장을 찾았고, 앙코르 무대까지 지켜본 후 자리를 떴다. 공연 뒤에는 아이유의 대기실을 찾아 짧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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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