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키의 무대 연출에서 일관되고 있는 것은 바로 양식성입니다. 더욱이 대사는 리드미컬한 표현 형태를 취한 채, 소위 게자음악 을 수반하고, 무대 효과에 해당하는 비·바람·물소리, 또 눈 내리는 소리마저도 음악화해서 표현/개개의 배우들이 고안한 연출을 우선 존중하고, 이것을 주연배우가 하나의 앙상블로서 정리해 가는 것/얼굴까지 가리는 검은색 복장을 착용하고 무대장치를 바꾸는 인물을 쿠로코라고 합니다. 그들의 활동은 실제로는 존재하나 가부키에서 검은색은 \'무 \'를 뜻하기 때문에 그 존재는 없는 것으로 설정되며 보이지 않는 존재로 여겨 주는 것이 관객과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