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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인상깊은페이지들

[질문] 완득이인상깊은페이지들

조회수 27 | 2015.08.11 | 문서번호: 22183810

전체 답변:
[지식맨]  2015.08.11

인상적인 구절(210-212쪽)\"니가 가고 싶어서 대학가는거냐, 부모님때문에 가는거냐?\"\"내가 가고 싶어서 가는거야.\"\"안간다는 것도 아닌데, 네어머니는 왜 그렇게.......\"\"내가 중간에 삐딱선을 탈까봐, 괜히 맘 졸여서 그러지.\"\"넌 왜 대학가는데?\"\"나야 머리안되고, 관심도 없으니까.\"\"나는 머리되고, 관심많으니까.\"(85-86쪽) \"저 그림 보니까 어때요. 애기해봐요.\"선생님은 시청각 자료를 가리켰다. 텔레비전에 나온 그림 아래 밀레 이삭줍기라고 써있었다.어딘가에서 자주 보던 그림이다.\"뭘봐?하는 것 같은데요.\"\"뭐?\"\"구부정하게 서 있는 저 아줌마요, 뭘봐?하는 거 같다고요.\"아이들 책상이 일시에 드럼으로 바뀌었다.웃으려면 그냥 웃지 시끄러워 죽겠다.\"학생 이름이 뭐에요?\"\"도완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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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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