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 오면은
바람이 부는 이유로
비가 내리면 술한잔 생각이나서
눈이 부시게 햇살이 날 비추면
왜인지도 모르게
밤하늘 어느 별하나 너를 닮은 것 같아 #@#:# 흘러가는 구름조차 너인 것 같아
셀 수 조차도 없이 많은 이유로
니가 보고 싶구나
너무 사랑했나봐 아직 사랑하나봐
오직 너만 사랑하게 태어났나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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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