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은 토지에 부과하는 세금이고 군정은 남자가 군대 입대 하든지 입대 대신 세금을 내는 제도이며 환정은 나라에서 백성들에게 곡식빌려주고 가을 추수에 걷어들이는 제도입니다. 삼정개혁으로 전정을 \'양전사업\'으로 세금을 걷는 것으로, 군정은 집집마다 전부 포를 내도록 하는 \'호포제\'로, 환정은 환곡의 운영을 백성이 자치적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사창제\'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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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