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에 줄을 매달아 줄을 고정하고 추를 한쪽에서 잡았다가 놓으면 추는 일정한 기준을 중심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움직인다(진동). 이와 같은 운동을 하는 추를 진자라고 하며, 진동하는 추는 속력과 방향이 모두 변하는 진자 운동을 한다. 즉, 가운데로 갈수록 점점 빨라지고 양끝으로 갈수록 점점 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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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