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계속엎드려잇고쌤들한테어지럽다하세요수업시간에그리고점심시간되자마자교무실가서어지럽다면서조퇴시켜달라하세요어지러운표정으로
근데 그냥 학교 가기 싫어도 다니세요 조퇴 해야할 상황이 생기면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그게 제일 좋긴좋아요
뭐 놀러가고 싶다 그런건 씨도 안먹힐 일이니까..학교 다니는거 나중에 추억되니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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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