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실에 걸려온 파출소에서 온 전화 한통에 부리나케 나가던 선생님은 달리는 택시안에서 지난 일들을 생각합니다 원식이를 처음 만난 날이죠 처음 원식이를 마주했을때는 툭하면 결석하고 그때마다 물건을 훔쳐오는 말썽꾸러기였어요 묻는 말에 제대로 대꾸를 못하는 소심한 원식이가 눈에 밟혀 선생님은 원식이네 집을 찾아가게 되고 사정을 알게 됩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려는 찰나에 원식이 어머니가 선생님에게 찾아와 여름방학동안 원식이가 혼자 있게 될 것을 걱정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고민을하던 선생님은 원식이를 데리고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댁으로 갑니다 여름방학은 거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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