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꼴불결 패션이 스타킹·양말 없이 신는 여름 신발이 한 예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매우 공식적인 자리에선 어쩔 수 없이 신는경우도 말이다 #@#:# 올해 눈에 띄는 건 ‘웨지힐’이라 부르는 통굽 형태 샌들이다. 보통 구두 굽은 발판과 분리돼 있는데 통굽은 양말도 착용가능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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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