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5월11일새벽4시께청주시흥덕구구룡산로의한공사현장에서전선2천m(시가250만원상당)을절단한뒤미리준비한자루에담아자전거에싣고달아나는사건이발생 #@#:# 경찰조사결과 A씨는 낮 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범행 장소를 물색한 뒤 사람이 없는 늦은 밤 공사장을 다시 찾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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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