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있잖아, 너 없으면 죽을꺼같애
내 눈은 두개인데 왜 너 하나밖에 안보이는걸까
시끄럽고 너 어제 누구랑있었어?
나 좋다고 매달릴땐 언제고
#@#:#
매달린 정돈 아니고
누구랑 있었냐고!!
야! 아니거든요, 나 집에 있었거든요 ,엄마가 밥해줬거든요
두 번 다시 바람 피지마 니가 매달려 만난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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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