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윤 화백(1939∼2006)의 개인전이 3월 23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타계 직전까지 열의를다했던 ‘풍수’시리즈 40여점을 비롯해50여점출품 #@#:# ‘오방색의 화가’라 불릴 만큼 그는 오방색에 천착했고 오방색은 동양문화의 뿌리인 음양오행설에서 나온 파랑, 빨강, 노랑, 하양, 검정의 다섯 가지 색을 말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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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