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가 3일 처음으로 팀 동료들과 공식 훈련에 나섰dma #@#:# 쇼트트랙 선수로는 유일하게 50인 명단에 포함된 안현수는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모태범(22위)에 이어 23위에 이름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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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