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비가 내렸어그날 처럼언젠가 우리가 헤어졌던그때 기억처럼계절이 지나가고 지겨웠던 감기도조금씩 무뎌지고잊은 줄만 알았었던 우리 추억이
#@#:# 이렇게 또다시 찾아와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한없이 내렸어솔직하지 못했던 이별만큼아직도 널 사랑하나봐그렇게 사랑했나봐잊을수 없어어제는 그거리를 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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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