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2일 단행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의 사장으로 승진했음. #@#:# 이서현이 부사장을 맡은지 3년만에 사장직에 오른 것은 제일모직의 패션 사업이 에버랜드로 이관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돼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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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