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4회 청룡영화상에서 `감시자들` 한효주가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음. #@#:# 한효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하는데 너무 부족한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무겁고 무섭다"고 수상소감을 밝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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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