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만에 다시 공휴일로 재지정 된 한글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펼쳐졌음. 이번 행사에서 놀이와 예술로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성을 재조명함. #@#:# 9일은 23년만에 공휴일로 재지정된 한글날이지만 대구와 경북도내 주요 관공서에서 기념 행사 등을 마련하지 않아 '기념식 없는 한글날'이 될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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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