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씨 일가는 창업자인 고 설경동 회장이 1955년 대한전선을 설립한 이후 58년 동안 3대에 걸쳐 지켜온 경영권을 내놓게 됐다 #@#:# 사장의 퇴진은 사실상 대한전선과 영원한 결별이 될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한전선은 손관호 대표이사 회장과 강희전 사장 등 전문경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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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면접관은 첫사랑"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리는 구두 소리가 긴장감을 더했다. 서하린은 JK그룹 본사 로비에 들어서며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채용 공고가 난 지 단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자리. 최종 면접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번에는 꼭..."
입술을 깨물며 중얼거린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언니, 오늘 면접이지? 파이팅!]
동생 서하은의 메시지였다. 창백한 병실 침대에 누워서도 언니를 걱정하는 동생을 생각하니 더욱 이를 악물었다.